올해 5월 처음으로 시범 도입된 풍수해보험이 2008년 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소방방재청은 29일 풍수해보험 조기정착을 위해 2008년 12월말까지 예정된 시범사업 기간을 2007년 12월로 단축하고 2008년 1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또 현재 이천시, 화천군, 영동군 등 전국 9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풍수해보험 시범지역을 10월 2일부터 8개 시·군을 추가 전국 17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풍수해보험 시범지역으로 추가되는 시·군은 평택시, 평창군, 단양군, 당진군, 임실군, 여수시, 봉화군, 남해군이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현재 피해복구비가 지원되지 않는 소상공인 시설인 공장, 상가 및 내부설비, 가재도구 등 동산도 2008년부터 풍수해보험에 포함시켜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방기성 방재관리본부장은 " 올 5월 시행했던 풍수해보험의 효과가 좋게 나타나 현재까지 2,900여가구가 가입하는 등 추가 시범지역 확대 요구가 있어 시범지역을 늘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연재해로 피해가 나면 복구비 기준액의 30% 내외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부담해주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 부담으로 복구비의 50%∼90%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문의는 읍면동사무소의 풍수해보험 전담창구나 02)2262-1472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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