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전라북도청과 남원, 익산 등 전북을 방문,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정부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다.한총리는 "새만금은 황무지에서 신화를 창조한 두바이보다 여건이 우수하다"면서 "전북도와 협의, 새만금을 암스테르담과 베니스•두바이를 합친 것보다 뛰어난 명품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만큼,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만금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창조도시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또한 "세계적 도시인 암스테르담, 베니스, 두바이 등을 모두 합쳐도 새만금이 경쟁력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멋지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새만금을 만든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황무지 모랫바닥에서 신화를 일군 두바이보다 환경적 측면에서 새만금은 더 여건이 우수하다"고 새만금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이와 함께 "전주와 군산, 남원 등 전북은 새만금 이외에도 갈 곳이 많다"며 "새만금만의 발전이 아닌 전북 전체의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한총리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녹색뉴딜사업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배경을 설명했다.전라북도는 한편 이날 한 총리에게 ▲저가의 새만금 용지공급 ▲만경•동진강 4대강 사업 포함 ▲군산 국제공항 확장 ▲새만금 녹색수림대 조성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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