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등유 등 국내 유가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20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8월 14∼18일) 무연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48.01원으로 전주보다 3.91원 오르며 종전 사상 최고였던 지난달 넷째 주의 1545.67원을 넘어섰다. 또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300.22원으로 전주보다 2.96원 상승해 종전 사상 최고였던 1298.98원을 추월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의 판매 가격도 ℓ당 각각 963.57원과 972.86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