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아파트 평당 건축비의 ‘진짜’ 진실은 뭘까? SBS ‘뉴스추적’ 제작진은 건설업계 내부 문서를 토대로 아파트 평균 건축비가 평당 285만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끈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수도권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15개의 사업계획서와 도급계약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평당 건축비는 지하 주차장 공사비까지 포함해 285만원에 지나지 않았다.취재 결과 실제 건축비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한 분양 과정에서 두 배 가까이 부풀려지고 있었으며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으로 발생하는 금융 비용 역시 모두 분양가에 반영돼 있었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 44평형의 분양가가 8억1700만원으로 평당 1800만원 선을 넘겼지만 직접공사비를 포함한 건축비는 평당 552만원으로 분양가의 30%에 불과했다.건설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아파트 분양가의 실체를 추적한 이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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