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도입된 스프레이국화 품종들의 내수와 수출로 인한 로얄티 지불 등 품종보호제도(UPOV)에 대응하기 위하여 도내에서도 국화 신품종을 육종하여 본격적으로 시장출하 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에 따르면 안덕면 대평리 고정흥농가는 국화를 직접 재배하면서 새로운 품종 육종사업을 겸하고 있는데 고씨는 1992년부터 국화 품종육종을 시작하여 2004년에 “미리내”와 “골드코스트” 품종을, 2006년에는 “썸머퀸”을 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고 밝혔다.또, 2007년도부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농업인기술개발사업으로 “국화품종육종 및 노지재배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서부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국화육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정흥씨는 2006년 10월에 교배작업을 통하여 모수를 확보한 뒤, 2007년 7월 삽목을 하여 20일간 모종을 키운 후 노지에 정식하여 2007년 12월 화색이 좋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을 선발하여 “대평이”라는 이름으로 품종보호출원을 하였으며, 올해 증식하여 본격적으로 시장출하를 하고 있다.“대평이”는 지난 11월 13일부터 출하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1,500단을 서울 고속터미널 꽃시장으로 출하하여 평균 1,500원/단(일반 품종 1,000원)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출원 품종 대평이는 대조 품종인 베니졸링크에 비하여 개화기가 10일 정도 늦으며, 잎끝부분의 바깥쪽에 흰색이 없고, 단일색깔에 가까워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아직 품종보호출원은 하지 않았으나 시장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2개의 품종을 선발하여 시장성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조사하여 앞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낸다면 추가로 품종보호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향후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신품종 개발과 농가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도내 화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처 할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