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은행도12.7%가 억대...평균 급여 일반근로자의 2배
‘신이 내린 직장’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방만한 경영을 하다가 최근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일부 국책은행의 경우 전체 직원 10% 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30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체 직원 중 13.3%인 278명이, 수출입은행은 12.7%인 78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직원 평균 급여 7600만원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9개 은행 직원 8만8760명 중 억대 연봉을 받은 사람이 전체의 4.6%인 4078명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많은 숫자.일반 직원의 평균 급여도 산업은행이 평균 7600만원으로 전국 19개 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의 직원 평균 급여 또한 6900만원으로 일반근로자(5인 이상 상용근로자) 평균 급여 2800만원의 두 배를 넘었다. 이 의원은 “산업은행의 경우 외환위기 당시 가장 많은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기관인데 임직원의 평균 급여가 최고라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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