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부지역의 밤고구마 재배단지가 체계화될 전망이다.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에서는 지난 2004년도에 처음으로 도입한 밤고구마재배를 이제는 동부지역의 확실한 주산작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시설이 이달중으로 완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밤고구마는 도내에 육묘시설이 전무하여 매년 묘종 구입을 위하여 년 5천만원의 돈을 도외로 지출하고 있어 농가에 많은 부담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하지만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한라만장 아이맛나밤고구마영농조합법인( 대표 한근섭)에 사업비 625백만원을 투입하여 자가종묘생산시설과 유통단일화를 위한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였다.주요시설로는 육묘 하우스 2,475㎡, 사무실과 작업장을 포함한 저장시설 527㎡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달 중으로 준공될 것으로 전망되어 지역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종묘생산 시설이 완료될 경우 11월 하순에 유색고구마와 큐슈121호 등 바로 육묘를 실시하여 내년 4월에 정식 후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밤고구마 생산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영농법인에서는 밤고구마와 더불어 웰빙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 줄기”채취사업도 병행하여 농가소득을 더 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또한 육묘시설은 밤고구마 묘종 생산이 중단되는 시기에는 채소 작물 (만생양파 등) 육묘사업도 병행하여 하우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농산물의 품질 규격화에도 일조할 방침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밤고구마 육묘 및 저장시설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밤고구마 생산은 물론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동부지역 지난해 고구마 재배 면적은 92㏊로 제주도 재배면적 317㏊의 29%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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