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세, 산으로 가세무거운 망치 정 짊어지고 산으로 돌 깨러가세집도 짓고, 탑도 만들고 얼씨구나 로구나저 돌이면 정말 좋구나,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저 돌 깨세.......... 석공들이 이산 저산에서 좋은 원석을 찾아 정으로 깨는 소리이다.백제시대 그 유명한 아사달의 전통을 이어받아 우수한 석공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석재문화의 발상지로서 익산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행사로 2008 익산국제 돌문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2008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이번행사는 오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본격적인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생명의 만남! 영원한 돌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는 ‘만남과 동행’을 주제로 석재산업의 부활을 꿈꾸며 추진된다. 특히 9일~31일까지 국제돌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25일에는 미륵사지 야외특설무대에서는 33인 야외조각전, 12인부스 초대전, 스톤 아트 페어 등의 전시회가 열려 백제 아사달의 후예인 익산지역 석공들의 솜씨를 볼 수 있다. 또한 28일에는 ‘미래 석재산업 활성화방안 및 돌문화의 예술적 가치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개최, 석재산업 브랜드 창출과 돌조각품의 예술적 가치를 전망해 볼 좋은 기회를 가진다.특히 31일 페막식에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시상식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돌문화프로젝트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돌의 본향 익산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석재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돌문화 축제인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더 멋지고 훌륭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백제의 천년고도 익산은 백제문화의 중심지로 아사달이 만든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화강암으로 유명하며 70~90년대 중반까지 석재산업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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