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미 양측은 오는 12∼13일 양일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미 FTA 협상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 실시를 앞두고 양국간 이견의 폭을 좁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차기 FTA 협상이 보다 생산적인 협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상호입장을 사전 조율하고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리측 협상단은 전만복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장을 비롯,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등이 참가하고, 미국 측에서는 애로 오즈럿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 겸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장과 톰 볼리키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정책담당 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12월에 있을 회의에서는 이번 회의 등을 통해 확인된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실질적으로 타협가능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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