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작물 보급과 친환경농업 기술교육으로 제주지역 땅심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순)는 올해 제주시내권과 조천읍, 애월읍 지역의 토양을 조사한 결과 작년 대비 유기물 함량은 토양 1㎏당 85g에서 92g으로, 토양산도(pH)는 5.89에서 5.94로 각 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특히, 친환경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농가 토양 1,038점에 대하여 토양검정 한 결과 유기물함량은 토양 1㎏당 71g서 84g으로, 토양산도는 작년 5.81에서 5.96으로 증가하여 도내 농가들의 친환경농법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일반 토양의 적정 산도 6.0~6.5보다는 여전히 낮게 나타났지만 작년 대비 토양 산도가 상승한 것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고,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이 친환경재배 농산물에 집중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 기술보급을 위한 교육 등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할 39지역 364농가 396㏊에 감귤원 친환경 초생재배를 위한 들묵새 종자 6톤을 공급,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토양내 유기물 함량을 높여 고품질 감귤생산 기반 조성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도내 농가들에게 녹비작물 종자 공급 등을 지난 ‘97년부터 꾸준하게 토양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 말하였다.하지만 관행적인 화학비료 살포 등은 재배지 토양에 산성화를 가속화 하여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농가 스스로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금년도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의뢰, 친환경인증 토양, 주요작목 재배지 토양, 잔류농약 속성분석 및 가축분뇨 액비 분석 등 총 2,763점을 검정 분석하고 농가에 통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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