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사상 처음 240억달러 돌파…반도체 중국 수출 급증
9월중 수출은 247억2000만달러, 수입은 226억5000만달러로 20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10.7% 증가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처음 24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18.2% 신장됐는데 이는 D램 최대 수요처인 PC 출하율 상승과 휴대폰 카메라 조정 프로세서인 CCP 등 직접회로반도체의 중국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중국지역 수출은 77.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는 업계의 파업과 해외현지법인 생산비중 증대로 완성차 수출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현지법인에 대한 부품수출은 매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 5월 33.2% 증가한 이후 6월 42.9%, 7월 53.2%를 기록했고 8월에는 83.3%, 9월에는 95.7%로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밖에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비중 증대로 50.0% 증가했고 일반기계와 석유제품 역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1.7%, 68.4% 증가해 수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BRICs 지역이 39억4000만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단일국가로는 중국에 이어 미국지역의 수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5%의 증가세를 보인 9월 전체수입량은 226억5000만 달러로 고유가에 따른 원유수입과 원자재 분야 수입이 전체수입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월중 일평균 수입액은 10억1000만달러로 사상처음 1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수입현황에 대해 “원자재 수입비중은 오른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비중은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골프용품(76.4%), 세탁기(68.8%), 돼지고기(44.4%), 승용차(26.3%) 등이 증가했으며 캠코더(△48.6%), 곡류(△33.0%), 보석(△10.9%)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0억5000만달러), 일본(25억5000만달러), BRICs(23억7000만달러)의 순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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