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노인의 날』기념행사가 10월 1일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회장 전태식) 주관으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우택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노인회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노인의 날 행사를 축하해 주었으며,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에 이어 윷놀이,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어른신들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번 기념행사의 유공자 표창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4명(모범노인 2명, 노인복지기여자 2명) △도지사 표창 20명(모범노인 12명, 모범노인단체 1개소, 노인복지기여자 7명)으로 노인복지 증진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자를 대상으로 표창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하였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음성군 음성읍 마을 경로당 회장 심재정(남, 73세)씨는 마을회원들과 함께 휴경지 800평을 경작, 판매수익금(800만원)으로 지역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등 지역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충주시 목행동 윤은미(여, 39세)씨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궂은일은 물론, 간경화로 투병중인 노모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해 주는 등 가슴 뭉클한 효행으로 감동을 선사해주는 천사 같은 마음을 지닌 봉사자로 그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노인의 날』은 1990년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 국제 노인의 날 제정을 결의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부터 노인의 날을 제정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노인의 날』은 기초노령연금 확대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전면 시행됨으로써 노인복지정책의 원년의 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하겠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평생을 국가발전과 후손을 위해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땀과 희생에 보답하고 공경과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자는 뜻에서 경로의 달로 정하여, 각 시.군별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축하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노인인구(전체인구의 12.4%)에 대비하여, 기초노령연금 지급, 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노인일자리 제공사업, 독거노인생활지도사 파견사업 등 2009년까지 도내 전 경로당에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인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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