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형 밭 농업직접지불제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제주특별자치도에 의하면 한.미 FTA협상 타결 등 수입개방 확대와 과잉생산 등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채소 파종시기를 앞두고 재배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배면적이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되어 적정면적 유도를 위해 비상이 걸렸다. 월동무, 가을배추,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브로콜리 등 11개 품목에 대하여 읍.면.동별, 품목별, 재배규모별 표본농가를 추출하여 면접 청취방법으로 조사를 실시 하였으며, 재배의향 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마늘(13%), 양파(6%), 쪽파(9%), 단호박(10%), 적채(3%)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월동무도 전년수준의 재배의향을 보였으나 지난해 태풍피해 등으로 인하여 면적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농가의 자구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반면 수입산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거나 노동 집약적인 품목인 당근(5%), 브로콜리(12%) 등은 면적이 다소 감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배면적이 증가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사유로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채소류가격이 호조를 보였고 최근들어 유가급등, 영농자재비 상승으로 타 작물보다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채소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동채소류 적정재배면적 유도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로는 최근 3년(‘05~’07)간 과잉생산으로 처리난을 겪자 10,123백만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산지폐기를 경험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월동채소 과잉생산 해소대책으로는 과잉생산 월동채소 등과 사료작물, 녹비작물과의 윤작체계 확립을 통한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지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형 밭농업직접지불제를 시범 실시키로 하고 1,00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기존의 조건불리직불제에 가산하여 지원함으로서 농가들의 자율적 참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마련 중에 있으며 지원 대상품목은 월동채소류를 재배했던 농지에 사료작물, 녹비작물이나 휴경지를 대상으로 지원하여 월동채소의 작목 분산을 유도함과 동시에 국제 곡물가 및 사료가격이 급등하고 있음에 따라 사료작물의 도내 자체생산 확대를 위한 긴급대체 사업으로 주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등을 재배토록 하여 조사료 생산으로 인한 경영비부담을 줄여 고유가시대의 어려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료작물 생산은 경종농가 등에서 파종.생산하면 축산농가에서 수매하여 조사료를 생산하게 되므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도에서는 이 사업의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당초 목적했던 작목분산을 통한 월동채소류 가격안정과 사료가격안정, 지력회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농가 및 농업인단체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형 밭농업직접지불제를 시행함으로서 올해부터는 산지폐기사업 등을 시행하지 않고 농가 및 농업인단체에서 자율적 생산조정제 도입으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선진농업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재배의향조사에 의해 제작된 관측정보를 농가와 농업단체, 농협, 기술원 등 유관기관 단체에 배부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측과 긴밀한 협조하에 전국재배동향을 파악하여 농가에 전파함은 물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여름철 농업인 교육시(7월중 31회,2,530명 계획) 적정 생산을 위한 대농민 교육을 강화하고,생산자 단체별 간담회,지역조합별 영농회 등에도 적극 홍보하는 등 적지적산을 위한 월동채소 분산재배 유도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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