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는 잡초성벼가 발생되면 수량이 많이 감소되기 때문에 출수후 10일 이내에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잡초성벼는 야생벼와 재배벼의 끊임없는 교잡에 의하여 생긴 준재배형 벼를 말하는데, 특징은 재배벼와 동일종에 속하고 제초제에 대한 내성도 거의 차이가 없으며, 생육에 있어서는 다얼성으로 분얼력이 강하고 키가 커서 벼와의 경합력이 높을 뿐 아니라 벼 알이 익는 동안 탈립이 심하여 수확전에 종자가 탈락되어 이듬해 다시 발생되는 악순환을 매년 반복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방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잡초성벼가 발생하게 되면 벼 수량이 최대 60%까지 떨어지게 되고 또한 종피에 적색 또는 갈색을 띠어 일반종자에 혼입되면 상품가치 및 미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잡초성벼는 재배벼와 생리생태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여 벼 재배시에는 방제가 매우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잡초성벼를 방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는 먼저 건전한 보급종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잡초성벼는 출수 후 등숙속도가 빠르고 탈립성이 강하므로 탈립되기 이전인 출수 후 10일 이내에 제거해 주는 것이 이듬해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출수기에 제거하지 못한 포장이나 매년 발생이 심한 포장은 가능한 한 추경이나 춘경을 하지 않고 벼 수확 후 무경운 상태를 유지하다 이듬해 4월 초순경에 담수하고 가급적 이앙시기를 늦추어 잡초성벼의 발생을 최대한 촉진시킨 다음 파종 및 이앙 10일 전에 비선택성 제초제를 처리하면 90% 이상 잡초성벼 방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잡초성벼 발생정도에 따른 쌀수량 감소 및 품질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러한 기술을 농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S/W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