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와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13일 오전 11:30분에 대만관광객 180명이 부흥항공을 이용하여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 지난 5. 13일 대만 항공사인 원동항공이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대만-제주 노선이 단절된 지 한달만에 재개됨으로써 대만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도에서는 원동항공 운항이 중단된 이후 타이베이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한국관광공사 지사와 연계하여 후속 진행상황에 대하여 예의주시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대체항공으로 부흥항공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6. 3일 관광정책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부흥항공 본사를 방문하여 직항 운항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였고, 대만 주요 여행사 사장단과 현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제주관광 상품을 부흥항공사와 연계할 수 있게 삼자간 협력시스템을 구축토록 유도하였으며, 아울러 운항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오던 슬롯문제 해결 등 대만관광객 유치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흥항공측에서도 대만에 형성된 제주관광 수요와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현재 운항중인 타이베이-무안노선을 철수하고 제주노선 활성화에 진력하는 한편 근시일내에 부흥항공 사장(田 地)을 포함한 경영진이 제주를 방문하여 상호 발전방안에 대한 협의를 갖기로 하는 등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부흥항공의 제주 직항운항 재개에 따라 앞으로 운항 증편을 통한 대만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하여- 슬롯확대 및 상품개발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강화- 한국관광공사 및 현지 여행사 공동으로 타이베이 시내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제주 특별 판촉전 전개- 중국시보 등 메이저 신문에 제주연합상품 모객광고 지원- 단일목적지로서의 신규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대만 6대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타이베이 시내 옥외광고 홍보 및 중국어 관광사이트를 개설하여 직항운항 및 제주여행 정보를 폭넓게 제공해 나가고, 현지 여행사, 한국음식점 등에 제주관광 포스터 홍보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도내 아웃바운드 수요창출을 위한 지역내 홍보도 병행해 나감으로써 제주관광이미지 확산 및 직항노선의 안정적 운영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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