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속살을 걸으며 제주 자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체험 상품이 개발됐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착수한 거문오름을 활용한 생태 탐방상품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2일부터 8월 말까지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대회를 개최한다. 거문오름(조천읍 선흘리, 해발 456m) 일대 10.5km를 탐방하는 트레킹 상품은 화산분출로 형성된 거문오름의 독특한 지질, 식나무와 붓순나무 군락을 이루는 곶자왈과 함께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진지 등 역사적 흔적을 따라가는 다채로운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거문오름은 세계적인 동굴군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만들어 낸 모태라는 점에서 생태탐방의 의미를 더해 준다. 거문오름을 활용한 본격적인 세계자연유산 생태 탐방 상품이 개발됨으로써 그동안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새로운 탐방 코스를 희망하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본 관광객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집중 홍보를 펼칠 계획으로, 유산지구 마을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서는 국제트레킹 개막을 위해 지난 6월 3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 9일(월) 14:00, 제주특별자치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준비를 위한 관련기관 워크숍에서는 그 동안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한편 총괄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 거문오름 일대 체험상품 자원 조사(‘07년 11월 ~ ’08년 4월) - 트레킹 상품 개발을 위한 관련 기관 현장 탐방(‘08. 1월 ~ 5월) - 국제트레킹 잠정코스에 대한 GPS 측정(‘08. 4) - 트레킹 코스 정비계획 현상변경 허가 이행(‘08. 5) 등을 추진해 왔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국제 트레킹 상품이 본격 개발됨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한 달간은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 정비, 코스별 안내판 설치 등 해설과 함께 하는 탐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 개막식은 7월 5일(토) 10:00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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