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주목하고 있다. 전주가 일본관광객이 동경하는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일본 관광상품개발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현지 45개 인바운드여행사가 참여한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회원도시 관광교역상담회와 TPO 참여를 통한 일본 동경지역 전주관광설명회를 통해 확인됐다. 이날 TPO관광교역상담회와 전주관광설명회에는 한국 여행상품 개발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주)월드항공서비스, 트래블 세카이, 아나항공여행사 등 대형 여행사 상품개발담당자와 일본 여행사협회 관계자, KBS Japan 등 여행사와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주관광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들 여행사들은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의 고장으로, 전주한옥마을과 어우러져 일본관광객이 찾고 있는 맛있고 즐거운 여행지로 각인되고 있다며 올 여름과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전주여행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특히 여름방학과 가을 관광시즌을 겨냥한 전주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싶다며 전주시가 제시한 전주한옥마을에서의 전통문화체험관광과 음식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최근 전주여행상품을 개발 판매한 경험 많은 대형여행사들은 전주여행상품을 올 여름과 하반기에도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관광정보를 시 관계자들에게 요구했다. 이중 Odakyu Yravel은 오는 6월 11월까지 KTX로 떠나는 전주-광주-목포 4박5일 상품과 삼국시대 백제문화권 상품으로 전주와 익산을 포함한 관광상품을 개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난 4월 전주를 취재해 전주를 일본 전역에 소개한 월간 SuKaRa는 모회사의 여행사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서울과 전주를 연결하는 2박3일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월간지를 통해 전주한옥마을과 음식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 싶다며 전주여행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기에 전문 역사문화기행 단체와 여행연구소 등에서도 오는 8월 방학기간에 전주를 중심으로 공주와 고창을 연결한 4박5일 상품을 만들고 있다며 전주관광에 대한 숙박시설과 체험시설 등 상품정보를 일일이 챙겼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투어재팬과 더불어 전주여행상품을 개발 판매한 트래블 세카이와 아나항공 등 대형여행에서는 하반기 3~4개 전주여행상품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8월경 구체적인 전주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일본에서는 한국여행의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는 월드항공의 경우 전주한옥마을과 한옥숙박체험, 한스타일 등 전주의 다양한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과거 문화재 관광 위주의 관광상품에서 벗어난 전주만의 독특한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고품격 전주여행상품을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일본은 현재 과거 대도시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루트를 개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전주한옥마을의 관광상품 가능성과 음식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이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제별, 계절별 테마를 담은 다양한 전주여행상품개발과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일본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전주가 선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