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를 기준으로 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억 2천만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백만장자'는 한국에서 모두 9만 9천 명에 이르며, 전 세계적으로는 9백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미국의 투자회사 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 그룹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부자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의 백만장자는 지난해에 9백 50만 명으로 지난 2005년의 8백70만 명보다 8.3% 늘어났다.또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37조2천억달러로 전 세계 부의 4분의 1에 해당되며 미국 국내총생산의 약 3배에 이르는 금액으로 전년에 비해 11.4% 증가했다.고액 순자산 보유자의 64%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몰려 있다.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는 전년보다 14.1% 늘어난 9만 9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백만장자 수 증가율은 신흥경제체제국가 중에서 6번째로 높았다.백만장자가 늘어난 주요 이유로는 세계 경제의 성장과 증시 활황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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