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신축 계획안을 일부 승인했다.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고도제한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9개 건물의 신축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롯데 측은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112층 건물을 뺀 나머지 저층 건물에 대해서만 서울시에 신축계획안을 제출했다.롯데는 지난 8일 112층 건물의 저층부에 해당하는 지상 40층 규모의 건축계획안을 시 건축위에 제출했다 계단과 방화 시스템 등 건물 구조가 모두 112층에 맞춰졌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서울시는 또 중구 명동 옛 중국 대사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4층으로 짓는 주한 중국대사관 신축계획안도 함께 가결시켰다.주한 중국대사관은 대사관 담을 안이 들여다보이게 지어야 한다는 서울시의 지적에 따라 만리장성을 형상화한 투시형 담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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