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세사업자 카드수수료 대폭 인하
  • 윤만형
  • 등록 2007-09-20 09:09:00

기사수정
  • 2~2.2% 수준으로…일반가맹점도 1.5~3.3%로 내려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추진 중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방안’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2~2.2% 수준으로 인하되고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 역시 1.5~3.3%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지난 8월 정부와 금융당국이 공청외 등을 거쳐 마련한 원가산정표준안을 토대로 카드사들이 스스로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개선,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11일부터 카드사들은 ①모든 영세가맹점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② 영세가맹점외의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도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며 ③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와는 차등화해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 조치로 1년 내 거래실적이 있는 총 160여만 개의 가맹점 중 약 90%인 147만 여개의 가맹점이 수수료 인하혜택을 받게 되고, 인하 금액은 전체 수수료의 약 10% 수준인 4000억원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구체적인 수수료율 인하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연간매출 4800만원 미만으로 부가가치세법상 간이과세자인 모든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카드사별로 2.0~2.2% 수준으로 일괄 인하된다. 이에 따라 비디오점과 세탁소의 수수료율은 3.6%에서 1.4%로 낮아져 사업주의 수수료 부담이 39%가량 줄어들고 제과점(0.5~1.4%)과 미용실(1.4~1.85%)의 수수료율도 낮아져 영세사업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영세가맹점 이외의 일반가맹점도 현재 1.5~4.5% 수수료율 수준이 1.5~3.3%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대형카드사 이외 일부 기업계 카드사는 3.3% 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인하폭이 다소 미흡하지만, 고객과의 거래 관계 유지 등을 위해 대형 카드사 수준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2.5~4.2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던 중소형 가맹점이 2.5~3.3% 수준으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체크카드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율은 대손비용 및 자금조달비용 부담이 없는 점 등을 감안, 현행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1.5~4.5%)와 달리 차등화 해 1.5~2.3% 수준으로 대폭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의 적용 대상에서 현재 2.0%이하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대형 가맹점과 유흥·사치업종은 제외돼 수수료 인하 혜택은 대부분 영세가맹점과 중소형가맹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세부 시행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수수료율 조정내용 등을 해당 가맹점에 통보하고 각 카드사 및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을 토대로 향후에도 합리적인 수수료율 결정 관행이 정립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마련 중인 가맹점 업종 구분 단순화, 수수료 공시제도 개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 오는 11월부터 수수료 인하와 함께 적용하도록 하는 등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금번 조치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편됨에 따라 카드사는 신규회원 유치 등 과도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불건전한 영업관행을 개선하는 등 수익·비용구조의 질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당국도 여신금융협회가 추진 중인 회원표준약관 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지도하고, 부가서비스에 대한 카드사 자체 수익성 분석 기준을 보완토록 하는 등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