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로 10차로로 축소...옛 육조거리·월대 재현
서울 세종로에 국가를 상징하는 ‘광화문광장’이 만들어진다.13일 서울시가 확정, 발표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청계광장 간 740m의 세종로 중앙에 폭 34m 규모의 광장이 조성된다.광화문 앞 130m에 들어서는 ‘광화문의 역사를 회복하는 광장’에는 옛 육조거리와 월대를 재현하고 해태상을 원위치에 복원하며, 노두석도 설치한다.또 ‘육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은 세종로공원 주변 210m에 육조거리 포장과 흔적을 전시하고 정조능 행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한국의 대표광장’(세종문화회관 앞 130m)은 이전되는 세종대왕 동상을 중심으로 IT와 문화네트워크 축으로 조성되고, ‘도시문화 광장’은 광화문광장과 광화문역 간 지하통로에 편익시설과 문화갤러리 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따라 세종로 차로 수가 현재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로 감소, 교통 정체가 우려됨에 따라 광화문 앞과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의 U턴을 금지하는 등 교통대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광화문광장은 실시설계, 교통규제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착공, 문화재청의 광화문복원사업과 함께 2009년 6월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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