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기본공제를 제외한 억대 연봉자가 8만 3천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007 국세통계연보에서 근로 소득자 가운데 근로기본공제를 제외하고도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근로자는 8만3천844명이라고 밝혔다.소득 금액에 따른 근로자 수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의료비와 보험료 등 각종 소득공제를 뺀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이 8천만원 이상인 고액연봉자는 전년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6만8천6백 명이었다고 설명했다.과표 8천만원은 실제 연봉이 1억원을 훨씬 넘는 고소득자로 지난 2001년 약 2만천 명에서 2003년 3만천 명, 2005년 5만3천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또 이자.임대.근로.사업 등 종합소득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액소득자는 6천7백여 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이 가운데 금융소득이 4천만 원 이상인 고액자산가가 대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자는 약 3만6천 명으로 전년보다 46% 늘었고, 이들의 금융소득은 6조8천6백여억 원으로 27% 증가했다.종합소득세 납부자를 상위 20%와 하위 20%로 나눠 비교했을 때 이들의 평균 신고 소득 격차는 44.3배로 전년의 38.3배보다 커졌다. 특히 종합소득자 상위 20%의 납부세액은 전체 종합소득세의 91%를 차지했다.상속세와 증여세의 대상은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이 금액기준으로 볼 때 전체의 3분의 2 가까이를 차지했다. 상속을 받은 사람가운데 상속세를 낸 사람은 1000명에 7명 꼴로 상속세가 인하되거나 폐지되더라도 일반 서민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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