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국과 반도체 시황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2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또 반도체 부문 2조원, LCD 부문 3조7천억원 등 올해 11조 이상의 설비투자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본사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매출 17조 천백여억원, 영업이익 2조 천 5백여억원, 순이익 2조 천9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매출의 경우 분기사상 최고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서는 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또 해외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26조백억원, 2조5천7백억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3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대 효과를 봤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3천억원 정도 감소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