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토요일에는 서울시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이 해제된다.서울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토요일 시내 교통량이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7월 1일부터 토요일에는 모든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폐지하기로 하고 경찰과 협의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 버스전용차로제는 토요일에도 그대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2004년 7월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토요일 출근시간대 버스 승객수가 평일의 56%로 낮아졌다”며 “올 7월부터는 주5일제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돼 토요일 통행 수요가 더 감소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시는 또 8월 1일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4개 노선을 폐지하는 등 11개 노선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산자로 등 4곳은 폐지버스전용차로제가 폐지되는 4개 노선은 고산자로(왕십리교차로 구간 1.2㎞), 만리재길(서부역∼공덕 교차로 간 2.0㎞), 효령로(지하철공사∼서초3동사무소 간 2.5㎞), 둔촌로(길동사거리∼둔촌사거리 간 1.4㎞) 등이다.또 성산로(성산1교∼모래내 고가 간 1.5㎞), 화곡로(강서구청 입구∼화곡역 간 1.9㎞), 은평로(서부세무서∼녹번역 간 0.7㎞) 등 3개 노선은 현재 전일제에서 시간제(오전 7∼10시, 오후 5∼9시)로 운영 방식이 전환된다.◆영등포로 등 전일제로 변경 그러나 영등포로(오목교∼영등포시장 간 3.1㎞), 영동대로(영동대교 삼거리∼학여울역 간 3.5㎞), 풍납로(잠실역∼천호역 간 3.6㎞), 등촌로(목동사거리∼목동역 간 0.6㎞) 등 4곳은 현행 시간제에서 전일제(오전 7시∼오후 9시)로 바뀌거나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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