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국내 5위인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경쟁자들을 멀리 따돌리고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월마트 8년 만에 철수월마트는 1998년 네덜란드 합작법인 한국마크로 점포를 인수하면서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인천점, 일산점, 구성점, 강남점 등 전국에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자산은 8740억원, 종업원수는 3356명이다.월마트는 세계 할인점 업계에서 1위이지만 국내에서는 줄곧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장 수가 많지 않고 좁았을 뿐 아니라 저가 제품을 다량 들여오는 방식을 고수하다보니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마트 점포 130개로 늘릴 것이마트는 월마트 인수로 점포 수가 국내 95개, 중국 7개로 모두 102개로 확대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업계 2위, 3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점포 수 42개, 45개에 비해 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된 것이다.신세계 관계자는 “당초 2012년까지 점포를 130개로 늘릴 계획이었는데 이번 인수로 인해 상당히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매년 10개 정도씩 늘린다고 보면 2008∼2009년에는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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