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지하철 소외지역 중심
서울시내에 2016년까지 4개의 경전철이 건설돼 서울시 교통체계가 ‘버스-지하철-경전철’의 3각 시스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서울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은 3일 “서울시의 3기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4개 경전철 노선을 정한 ‘10개년(2007∼2016) 도시철도 기본계획’ 초안을 작성, 지난달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고했다”며 “1기(1∼4호선)와 2기(5∼8호선) 지하철에 이어 앞으로 10년간 서울시내에 건설될 도시철도의 틀은 지하철이 아닌 경전철이 기본 근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특정 지역이나 구에 치우치지 않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동서남북 4대 권역에 골고루 노선이 배분되는 4개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남부권역에 건설되는 경전철의 경우 ‘여의도역(5호선 환승)∼대방역(1호선)∼보라매역(7호선)∼신림역(2호선)∼서울대’ 노선으로 1, 2, 5, 7호선 등과의 환승이 자유롭도록 했다. 북부권역에 건설되는 경전철도 ‘고려대역(6호선)∼미아삼거리역(4호선)∼월계역(1호선)∼하계역(7호선)∼상계동’ 노선으로 여러 지하철 노선과의 환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서부권역에는 ‘양천구 신월동∼신정동∼목동 중심가∼영등포구 당산역(2호선)’ 구간이, 동부권역에는 ‘동대문구 청량리∼중랑구 면목동∼신내동’ 구간이 정해졌으며 이 구간은 이미 건설이 확정된 우이∼신설 경전철과의 연결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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