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기간 노점이 형성돼 단순정비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힘든 노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노점상이 참여하는 노점 시범가로(거리)를 자치구별로 1곳씩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일본 후쿠오카시나 홍콩 등은 깨끗하고 정돈된 노점 거리를 조성해 이를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며 “노점 시범가로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내 노점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노점 시범가로의 조성 구역, 노점 배치, 영업시간, 취급품목, 준수사항 등은 노점상, 관련 전문가, 구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각 자치구 산하 ‘노점개선자율위원회’에서 정하게 된다.영업시간은 오후 4시 이후로 제한하되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노점 점유면적은 길이 2m, 폭 1.5m로 제한할 방침이다. 디자인은 각 구별 특색을 살려 정해진다.시는 상반기 실태조사를 거쳐 하반기부터 자치구별로 1곳씩 노점 시범가로를 운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노점 시범가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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