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개성공단에서 우리 측 당국자와 접촉을 갖자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 21일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 약 10명을 북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측 제의를 수용, 21일 개성에서 남북접촉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실무인력 등 10명 내외의 관계자가 21일 중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남북군사실무회담이 있었고 6자회담 차원에서 몇 차례 남북접촉이 있었지만 이번 접촉이 현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지는 남북 당국간의 접촉이라는 점에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남북접촉이 국민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번 접촉 의제와 관련해 북한은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한 문제라고 밝혀 왔고 우리 측은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 주요한 관심사항이며, 이런 문제 등을 중심으로 이번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부는 18~19일 장관 주재로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이번 접촉과 관련한 대응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유관부서와 필요한 회의도 여러 차례 가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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