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대한 친환경쌀 급식지원 사업이 3월 개학과 함께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16일 「학교급식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2007년도 친환경쌀 학교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년도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심의와 함께 친환경쌀 공급가격을 20kg당 55,00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시군에서는 자체 심의회를 개최하여 결정된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공급자를 선정하여 일선학교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게 된다. 친환경쌀 공급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정부양곡( 20kg당 20,000원)을 친환경쌀로 대체함에 따른 추가비용 (20kg당 35,000원)을 도(40%)와 시군(50%) 및 교육청(10%)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를 학생 개인별로 환산해 보면 유치원생은 연간 22,050원, 초등학생은 25,200원의 지원금을 받는 셈이 된다. 친환경쌀 학교급식에 따른 전체소요량은 약 2,3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쌀이 약 6천톤 정도임을 감안할 때 소요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친환경쌀이 공급될 수 있게 됨에 따라 학생 건강증진과 친환경 농업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각 시군 및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친환경쌀의 안전성이나 원산지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직접 품질검사 또는 검사기관에 의뢰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생산에서 가공까지의 현지 확인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대법원의 무효판결로 효력정지된 전라북도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다시 제정키로 하고 조례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조례에서는 우수식재료의 정의, 지원대상, 지원방법, 지원체계 등과 함께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설치 운영, 지도 감독 규정 등 학교급식 지원과 관련한 전반적 사항을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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