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무단투기단속 확대...2∼3월 홍보…4월 시행
서울 강남구에서 시작된 ’담배꽁초와의 전쟁’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강남구의 길거리 담배꽁초 투기 단속 등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25개 모든 구에서 함께하자고 제안해 날씨가 따뜻해지면 홍보를 시작하고 같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초구를 방문해 “어느 구에서 좋은 사업을 하면 다른 구에서는 따라가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마음을 활짝 열고 함께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강남구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이 서울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해 최근 25개 자치구 행정국장을 소집해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에 동참하는 자치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성격의 교부금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시는 우선 2∼3월 집중계도와 홍보를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4∼6월 집중단속(과태료 부과)과 홍보를 병행하고 7월부터는 단속·정비지역 및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지난 1월부터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을 벌여 건당 5만원씩 과태료를 부과, 1월에만 9435건에 4억7175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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