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벌여 한 달 만에 5억원 가까운 과태료를 벌어들였지만 정작 이 돈의 80% 이상을 다른 지역 주민이 낸 것으로 드러났다.5일 강남구가 1월 2일부터 31일까지 30일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적발된 총 9435건 중 81.21%인 7662건이 비강남구 주민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강남 주민의 단속건수는 1002건인 10.62%에 불과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역, 선릉역 등이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라 강남 주민보다 다른 지역 젊은이들이 많이 단속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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