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야외 공연 대폭 확대... 미술관·박물관 무료입장도
올해 서울시의 공공 문화서비스가 대폭 확대돼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8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공 문화서비스를 대폭 늘리는 내용의 ‘창의문화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1년 중 가장 무더운 7∼8월에는 서울광장, 서울숲, 한강시민공원 등 야외 공간에서 국내외 흥행영화 10여 편을 15회에 걸쳐 상영한다. 또 7∼10월에는 ‘예술영화는 재미없다’는 일반인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독립·단편영화, 다큐멘터리, 환경영화 등의 문화예술 영화를 각 자치구의 학교, 구민회관 등에서 매주 1회씩 상영한다. 아울러 설날, 추석, 3·1절, 광복절, 개천절과 ‘하이서울 페스티벌’(4월 28일∼5월 6일) 행사 기간에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의 자체 기획전 등을 무료 관람할 수 있고, 내년에는 이들 박물관의 모든 전시행사가 무료로 개방된다.◆19세 이하 청소년 무료 체험현재 12세 이하인 평일 무료관람 대상도 19세 이하 청소년과 동반가족 2인으로 확대되며, 자녀가 2인 이상인 가족에는 ‘다둥이카드’가 발급돼 카드 소지자 가족 전원이 3월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악단, 무용단, 합창단, 오페라단, 뮤지컬단 등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시민공연도 크게 늘어난다.뚝섬 서울숲에서는 4∼10월 매월 둘째 토요일 퓨전국악 한마당, 실내악 콘서트, 뮤지컬 히트곡 콘서트, 타악 퍼포먼스 등이 쉼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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