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25일 한국을 방한한 인도네시아 테조 에디 부르디얏노 해군참모총장을 접견하고 양국 해군 간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한 부르디얏노 총장은 이날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정 총장과 회담을 가진 뒤 방산업체를 견학하고 27일 이상희 국방부장관을 예방할 계획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해참총장 방문을 통해 양국 해군은 말라카해협의 해상교통로 보호 등 해양안보와 인적교류, 방산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한 부르디얏노 총장은 2007년 8월 국방부 기획본부장 재임 시절 양국 방산군수 공동위원회 회의 참가 차 한국을 방한한 적이 있다. 부르디얏노 총장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해군은 1970년 우리 해군 순항훈련 함정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후 양국 해군 함정 상호방문 21회, 참모총장 상호방문 10회 등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1996년부터는 격년 주기로 ‘해군 대 해군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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