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 기간 동안 차단됐던 남북간 군 통신선이 21일 복원됐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오전 8시를 전후해 군 통신선을 통한 남북 군사 실무자 간 시험통화가 이뤄졌고, 이를 통해 북측이 개성공단 통행 동의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보내온 전통문을 통해 키리졸브 훈련을 빌미로 지난 9일부터 차단했던 군통신선을 오늘 오전 8시부터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9시부터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경 수속이 시작돼 오전중에 모두 350여 명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또 오후에는 남쪽으로 내려오는 귀환도 시작돼 모두 420여 명이 돌아온다. 통일부는 군통신선 차단 기간 동안 우회 통신망과 인편을 통해서 통행동의서를 전달받았지만, 군 통신선이 복구되면서 앞으로는 이를 통해 개성공단 통행 신청과 동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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