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육로 통행이 13일부터 다시 중단된 가운데 북한이 14일 오전 외국인 등 5명에 대해서만 귀환을 허용했다.북한이 이날 남한으로의 입경을 허용한 사람은 중국인 3명, 호주인 1명 등 외국인 4명과 우리 근로자 김향희 씨 등이다. 김 씨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15일 결혼을 앞두고 개성 공단 관리위원회에 신청해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이들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통행을 막고 있어 14일 오전에 예정됐던 우리 근로자 300여 명의 출경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어제 귀환이 무산된 근로자 250명을 포함해 모두 7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머물고 있다.우리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북측이 육로 통행을 허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