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통한 사기수법인 일명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 가운데 '우체국 택배' 사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 피싱' 사례는 모두 7만 7천 건으로 피해액은 22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우체국 택배 사칭'이 3만6천 건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그 다음으로 접수된 '보이스 피싱 사칭 기관'은 한국통신, 은행, 검찰청, 휴대폰 업체 등의 순이었다.'보이스 피싱' 피해액도 늘어 지난 2007년 10억 8천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21억 9천만 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엔 '정부 보조금을 주겠다'며 개인의 금융 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고 국내 어떤 기관도 전화로 개인 정보를 물어보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