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정부중앙청사를 비롯한 행안부 산하 청사와 16개 시·도 청사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총 11만7000t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청사 신·증축 때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설을 도입하고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설치를 확대하는 등 ‘녹색청사’ 사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 산하 청사별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북5도청 0.024t, 제주청사 0.033t, 지방공무원연수원 0.049t 순으로 적은 반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0.099t, 국립과학수사연구소 0.098t, 지방공제회 0.095t 순으로 많았다. 시.도 청사별로는 경북도 0.039t, 광주시 0.043t, 부산시 0.045t 순으로 적었고, 경기도 0.103t, 강원도 0.088t, 인천시 0.084t 순으로 많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 등 정책환경 변화에 정부가 앞장선다는 방침에 따라 녹색청사 구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