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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맛과 멋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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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9-30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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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민관우호교류협력단은 “광주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다”며 찬탄을 금치 못했다. 박시장 일행은 광주시와 꽝저우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이날 꽝저우시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때마침 자매결연 기념 합동공연을 위해 꽝저우시를 찾은 조선대 무용단(단장 김미숙 교수) 20여명과 꽝저우시 관계자 등을 소미헌으로 초청해 이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꽝저우시와 경제 문화 교류가 크게 확대돼 꽝저우에서 우리 광주시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며“소미헌을 포함,조선대 무용단 등 여러분들의 노고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소미헌이 문을 연 것은 2001년 5월.당시 양 시의 시장과 기업인 등이 “광주와 꽝저우는 전통음식으로 이름난 곳인만큼 양 지역의 음식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데 의견을 내놨다. 광주에선 통상협력기업인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기 삼능건설(주)회장이,꽝저우 측에선 부동산개발회사를 운영중인 주석창 회장이 나섰다. 이들은 합자형식으로 광주시 금남로 5가 엔터시네마 빌딩에 중국식당 ‘전가복’을 내고,꽝저우시 중산3로 중화광장 건물에 소미헌을 열었다. 소미헌은 자본금 6억5000만원이 투자됐다.종업원 55명에 매장면적 250평 규모.불고기 갈비 등 구이류와 해물탕, 곱창등 전골류,낚지볶음,생선구이 등 해물요리,생선회 등 음식이 100여 가지나 된다. 아열대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21도인 꽝저우의 음식문화 특성상 손님들이 날 것은 거의 먹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돌솥비빕밥에 든 달걀을 볶아줄 것을 요구했고 상추도 삶아 먹었다. 현지에선 중국음식도 함께 요리해 팔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미헌 측은 한국의 전통음식을 고집했다.중국음식과 혼합하는 것 보다 가장 한국적으로 더 맛있게 요리해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폈다. 광주에서 요리사들을 번갈아 불러 현지인들을 연수시켰다. 텔레 비전 드라마 ‘대장금’ 등이 소개되면서 한류열풍이 타고 소미헌 손님도 차츰 늘었다. 요즘 손님 중 95%가 중국사람들이고 나머지 5%가 한국의 기업인과 교민 등이다.하루 매출은 200만~300만원 정도. 올해 처음으로 1억원정도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소미헌을 광주의 자존심으로 생각하고 가꿔왔다”며 “우리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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