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서울시, 재계가 공동으로 건립한 서울 용산국제학교가 16일 문을 열었다. 우수시설의 국제학교 건립을 바라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바램에 따라 건립한 서울 용산국제학교가 16일 개교식을 가졌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제로 운영하는 이 학교는 지난 6월 준공, 대지 7,0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30개 일반 교실과 체육관․수영장․도서관․400명이 입장가능한 대강당․300명 동시 식사가 가능한 식당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국내 최고 시설을 갖췄다. 최대 1,000명까지 교육이 가능한 이 학교에는 외국인 자녀는 국적에 관계없이 입학 가능하며, 입학전 3년 동안의 성적과 영어 읽기·쓰기 시험, 영어 인터뷰 등을 거쳐 선발된다. 연간 수업료는 1500만∼2000만원 수준으로, 서울시가 부지를 대고 산업자원부가 100억원의 건립기금을 지원했다. 학교는 우선 560여명의 학생들을 등록한 가운데 개교하고, 향후 국내 거주하는 세계 각국의 모든 외국인자녀들을 대상으로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갑 산자부 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희범 한국무혁협회 회장, 웨인 첨리 주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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