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에 조성돼 등산객들의 식당시설 등으로 이용돼 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에 위치한 도봉공원이 41년만에 헐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도봉공원 내에 방치돼 공원미관을 해치고 있는 18동의 상가건물에 대해 탐방객 안전사고, 화재예방을 위해 철거한 뒤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봉공원은 연간 300만 명의 서울 시민들이 찾는 도봉산 입구의 대표적 미관을 해치는 시설로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철거사업은 이달 말 착공돼 오는 8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철거작업에 따른 먼지, 소음 발생 등으로 도봉산을 산행하는 탐방객들에게 불편함은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하지만 장기적으로 붕괴 위험이 있고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시설물의 철거로 소중한 자연자원 보호 및 생태계 복원, 쾌적한 탐방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봉공원은 철거사업 이후 훼손지역 내 복원계획과 더불어 탐방객에 대한 한 차원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탐방안내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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