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 대아수목원은 요즘 봄기운이 만연하고 있다. 특히 2만여평에 이르는 전국 최대규모의 금낭화 자생군락지는 찾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다. 금낭화는 다년생 숙근초로 줄기는 보통 50~60㎝로 최고 80㎝까지 자라고 줄기에서 나온 꽃대는 20~30㎝로 활처럼 휘어져 밑에서부터 여러송이의 꽃들이 4월 중순부터 6월 사이에 피어나는 야생화로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설악산 북부산지에부터 남부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깊은 산골짜기나 계곡의 숲속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야생화이다. 꽃의 모양이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차고 다니던 주머니와 같이 생겼다하여 며느리 주머니꽃 이라고도 부르며,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로 겸손과 순종을 나타내는 꽃이며 곱고 섬세한 꽃말의 의미가 영롱한 꽃망울의 자태만큼이나 감미롭다. 또한 열대과수, 선인장, 관엽식물, 식충식물, 분재원, 야생화 전시실 등을 갖춘 열대식물원은 400여종 8,200여본의 식물을 새 단장하여 개방 하고 있으며, 수목원 구역 및 14개 전문원에 2,390여 종류의 자생 및 수집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이와 함께 대아수목원에는 10만여본의 철쭉이 식재되어 있어 만개시 금낭화군락지와 함께 장관을 이루게 되며 수생식물원, 관상수원, 기타 조경원(교재원)은 유아,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부류의 이용객에게 자연식생과 숲의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하거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있다. 올봄엔 울창한 숲과 맑은물, 금낭화 자생군락지, 편안한 휴식공간 등이 함께하는 대아수목원을 찾아 가족, 연인들과 봄나들이 로 여가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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