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안전벽(스크린 도어)을 설치한 서울 지하철역이 내년 6월까지 13개로 늘어난다.서울시지하철공사는 2006년까지 사당역 등 12개 지하철역에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사당역 선릉역은 9월까지, 교대역 강남역 을지로입구역 을지로3가역 영등포구청역은 올 12월까지, 삼성역 이대역 강변역 합정역 신도림역은 2006년 6월까지 각각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운영된다.올해 설치되는 스크린도어는 완전 밀폐형(강변역 제외)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공간에 물체가 감지되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다시 열리게 된다.이와함께 정전, 화재 등 비상시에는 누구나 수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장착된다.강경호 서울시지하철공사 사장은 “스크린도어는 공기질 향상, 소음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며 “나머지 지하철역에도 스크린도어를 계속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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