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감시카메라 78대 설치 등 24시간 상시 감시
강원도는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의 봄철 산불기간을 맞아 본격적인 산불예방 및 감시에 돌입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도는 올 봄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산림내 낙엽 등 가연물질이 쌓여 산불 발생시 대형산불이 우려됨에 따라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도는 산림과 인접한 산불취약지 1만1천723Km내에 있는 논.밭두렁의 잡초 및 농산폐기물을 수집, 소각하고 도내 산림의 51%인 7만6천ha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 운영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 194개 노선 가운데 76%인 148개 노선을 폐쇄키로 했다.
또 군부대, 노약자, 산림내 무속행위 등 산불발생 요인별 대책을 마련해 특별예방과 감시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78대를 설치, 운영하며 도내 산림의 45%를 24시간 상시 감시하고 감시탑 및 감시초소 396개소에 산불감시원을 고정배치키로 했다.
임차헬기 5대를 비롯해 산림청헬기 10대, 군부대 보유헬기 20대 등 35대의 헬기를 전진 배치해 산불발생 신고와 동시에 이륙할 수 있도록 상시 출동 대기토록 하고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21개팀 336명을 배치해 초동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2000년 동해안산불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예방 및 감시 활동을 벌여 2000년에 180건이던 산불이 2001년 86건, 2002년 52건, 지난해에는 1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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