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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재래시장 생존대책 마련 고심
  • 김종운 기
  • 등록 2003-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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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에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재래시장 상인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파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서신동에 지난 1998년 신세계 이마트가 들어선데 이어 롯데백화점과 외국계 할인 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 롯데 복합쇼핑몰이 전주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서신동 이마트 인근 전주 천변 일대 9천241㎡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백화점을 짓고 있는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0월 개점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까르푸도 최근 중노송동 전주시청 인근에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1만5천평)의 대형 할인점을 짓기로 하고 전북도에서 교통영향평가를 받았다.
또 롯데측은 최근 백제로 변 빙상경기장 옆 롯데건설 부지 2만6천여평에 할인매장과 아울렛, 영화관, 광장, 복지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JJ MALL)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처럼 전주지역에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이 잇따라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자 재래시장과 지역 상공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상인은 대형 할인매장 등이 전주에서 생활필수품과 의류, 문구,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면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업종전환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남부시장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이모(53.여.다가동)씨는 "전주지역에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이 잇따라 들어서면 영세상인들의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업종전환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20억원을 들여 남부시장 건물을 리모델링 하고 중앙시장과 모래네 시장의 화장실을 개.보수하거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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