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에 영세민 주택 수리를 전담하는‘사랑의 집수리 기관’이 출범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7일“국민 기초생활 수급자의 집수리를 전담하는 자활후견기관‘아름건설’이 발족해 이 달 초부터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비가 새고 담이 무너져도 집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영세민들을 위해 나주시가 집수리 전문가 4명을 위촉해 발족한 것으로, 아름건설에는 영세민의 자활의지를 일깨운다는 의미에서 연장을 다루는데 익숙한 영세민 3명도 참여시켰다.
따라서, 앞으로 영세민 800여 가구의 주택 개·보수공사는 물론 보일러 설치, 상·하수도 시설과 같이 부족하고 불편했던 점을 보살피게 된다. 또 영세민 가운데 장애인이 많은 점을 감안해 화장실과 욕실, 부엌 개조 등도 빠뜨리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 개보수 비용은 100만원까지는 무료 지원할 방침이며 그 이상은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집수리가 필요한 영세민들은 읍, 면, 동사무소나 시청 사회과에 신청하면 순위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그동안 집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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