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북한의 평안남도간 남북 교류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3일 광주, 전남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정영재 사무총장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초청으로 4일부터 5일간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정총장은 방북기간 민화협 및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남북지역간 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8월 북측과 전남-평남 교류에 원칙적으로 합의, 10월 조충훈 순천시장과 정총장이 방북, 교류협력 의향서를 작성했으며 올 2월 다시 방북, 평남 대동군을 둘러보고 북측 관계자들과 교류내용에 관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전남 남북교류협의회(가칭)는 전남도와 도내 22개 시.군 및 민간단체, 기업 대표 등이 모여 북한의 평안남도와 남북교류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단체로 현재 정식 출범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총장의 방북에 이어 교류협의회 대표단이 이 달 말께 북측을 방문, 교류협력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하면 오는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영수 기자 cho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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