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명산지, 전남 백운산 약수제가 경칩날인 지난 6일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열렸다. 올해로 23회 째를 맞는 백운산 약수제는 광양 고로쇠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풍성한 채취를 기원하는 행사다.
이번 약수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약수제례, 약수 시음회, 농악놀이, 국악 한마당, 서커스 묘기, 스포츠 댄싱, 시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경칩 전후 광양시 봉강, 옥룡, 진상, 다압 등 4개면 8개 마을에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해 통 당 5만원에 팔리는 백운산 고로쇠액의 올해 채취량은 지난달 15일부터 이 달 말까지 약 42만ℓ(2만3천483통)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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