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의 금강산 육로관광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광주지역 여행사들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육로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광주지역 대표 여행사인‘광주 금강산 여행사’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100여건의 신청을 접수한 상태로,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광주시내 8개 여행사에도 50-70건씩 접수돼 육로관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 상품의 여행코스 및 일정은 호텔 해금강과 금강 및 온천빌리지 등 2개 코스에 2박3일과 1박2일로 나뉜다. 요금은 호텔 해금강 코스(금강산콘도-고성항-문화회관-온정각-온천장-호텔해금강)의 경우 2박3일은 성인 35만원, 성인단체(30인 이상) 29만8천원, 학생(초.중.고) 23만원이며 1박2일은 성인 23만원, 성인단체 19만8천원, 학생 18만원 등이다.
금강 및 온천빌리지 코스(금강산콘도-고성항-온천장-온정각-호텔해금강)는 2박3일이 성인 23만원, 성인단체 19만8천원, 학생 18만원이며 1박2일은 성인 18만원, 성인단체 16만원, 학생 15만원이다.
광주 금강산 여행사 김광수(32)부장은“고객들이 선박보다는 육로 버스편이 볼 것도 많고 더 편안하게 생각한데다 날씨가 풀린 것 등이 인기를 끈 이유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또“북핵이나 대북송금 등 국내외 정치·외교적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폭발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길 기자 choij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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