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03년도부터 3개년 계획으로 도내에 설치.운영중인 15개 대형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지저분하고 오염물질을 내뿜는 혐오시설 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개선」사업은 칙칙하고 경직된 소각시설의 외벽을 자치단체의 이미지와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그래픽 디자인해 도색하는 사업과 부지 내.외의 유휴공간을 활용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그리고 쓰레기도 귀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소각시설 명칭변경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원시 등 8개 시설에 대해 1,310백만원(도비 50%지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업을 추진한 결과 그래픽 디자인 4개 시설, 녹지공간 조성 1개 시설, 명칭변경 2개 시설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4개소는 계속 추진중에 있다.
경기도는 올해 자치단체와 함께 330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과 용인시 수지환경센타, 과천시 자원정화센타의 소각시설 외벽을 그래픽 디자인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2005년도에도 수원시 소각장과 부천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건설되는 소각시설에 대하여는 건설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건물 자체를 지역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를 개발 건설하는 한편, 부지내 체육시설과 공원을 조성하도록 자치단체에 적극 권장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이미지 개선」사업이 다른 폐기물처리시설에 널리 파급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폐기물 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로 인식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과 체육공간으로 찾아오는 시설이 되도록 환경개선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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