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2004 경기도 겨울영어캠프’가 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문을 연다.
경기도와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은 5일 에버랜드 빅토리아 극장에서 도내 초3∼중3 학생 1360명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 영어캠프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영어캠프는 이들 학생이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어학교육과 함께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1,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18일까지 2주간 열리는 1차 캠프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필 교육청 소속의 원어민 강사 40명이 초청됐다.
이 프로그램은 캠프 장소를 벤쿠버와 오타와 등 캐나다 주요도시 형태로 바꾼 뒤 도시내의 각종 상점에서 영어를 사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등 가상 캐나다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2차 캠프는 설날 이후인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는 초등·중등 영어연구회 소속 현직 보조교사들이 투입돼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진단해 준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미 2사단 소속 장병들이 프로그램 곳곳에 참여해 한국문화체험도 하고 학생들에게 영어교육도 맡아하게 된다.
또 경기도와 영어문화원측은 자녀들을 캠프에 보낸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경기도 사이버영어마을 사이트(http://englishtown.kg21.net)에 이틀에 한 차례씩 날짜별 주요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게재할 계획이다.
한편 실제 영어권 생활시설을 갖추고 영어캠프 등을 직접 운영, 주관하게 될 경기도 영어마을은 2004년 8월과 2006년 3월 안산과 파주에서 각각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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